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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각종 사회공헌 활동

'13년간 97만3000여명에 급식, 배식 봉사자 4만6000여명.'

GS칼텍스가 끼니를 챙기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지난 2008년 전남 여수시 연등동에 문을 연 무료 급식소 'GS칼텍스 사랑나눔터'의 지난 해까지 활동 기록이다.

'사랑나눔터'는 여수 지역 저소득 노인들의 결식 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GS칼텍스의 대표적 공익사업이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금요일 매일 350여명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한다. 급식 인원은 지난 해까지 97만3179명에 이른다. 배식에는 GS칼텍스 임직원과 퇴직 사우회는 물론, 수십 개의 지역 봉사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누적 봉사자는 4만6200여명에 달해 여수지역 봉사활동의 거점으로 불린다.

무료 급식뿐 아니라 생일잔치, 추억의 영화상영회, 요리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랑나눔터'는 동네 사랑방 구실도 맡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사랑나눔터'를 찾은 노인들은 서로 말동무가 되어 여가를 함께 즐기며 마음의 허기까지 채운다"고 말했다.

'사랑나눔터'는 코로나 유행에 따라, 지난 2020년 2월부터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자 2차례에 걸쳐 홀몸 어르신 400세대에 긴급 구호식품 상자 '에너지박스'를 전달했다. 그해 8월부터는 매주 홀몸 어르신 가정 374가구에 밑반찬과 김치·즉석국 등을 담은 '행복 반찬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들께는 매일 점심 도시락을 제공,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에 따른 공백을 메운다.

GS칼텍스의 사회공헌 활동은 어린 아이에서 취업 준비생에 이르는 생애 주기별 지역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부터 여수시 지역아동센터의 초·중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GS칼텍스 희망에너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5~2016년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마을 속 직업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2017~2021년 역사 탐방 프로그램 '큰바위 얼굴'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고인돌·진남관 등 유적지를 찾아 그 가치를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웠다. 학생들은 지역 문화유적을 주제로 손수 그린 타일을 이어 붙여 대형 벽화를 완성했다. 벽화가 자리한 충무동 벽화 골목은 여수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희망 에너지교실'에는 10년간 4900여명이 참여했다.

GS칼텍스는 이밖에도 아동·청소년의 자아 성장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 예술치유 프로그램 '위기 청소년 마음톡톡'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996년 이후 여수지역 중·고·대학생 7900여명에게 장학금 58억원을 전달했으며, 2017년부터는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저소득층 취업 준비생들의 점심을 지원하는 '여수시 따뜻한 밥상'도 후원한다.

지역 공익 활동에는 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들로 구성된 6개 봉사대가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자는 지난 해까지 연인원 6만3000여명, 봉사 횟수는 7400여회, 봉사시간은 총 26만1000여시(時)에 이른다고 GS칼텍스는 밝혔다. 고흥석 GS칼텍스 홍보부장은 "소외 계층을 위한 돕는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여수=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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