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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는 29일 환경부회의실에서 제2기임원진들로 구성된 제6차이사회를 열고, 김창열(김창열)방송위원회 위원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임원진에는 김이사장을 비롯, 권이혁(권이혁) 학술원 회장, 김상하(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안병훈 조선일보사 전무, 곽창욱(곽창욱) 변호사등의 이사진과 감사인 박영준 공익자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94년 설립된 민간진흥회는 환경부가 조성해온 환경기금으로 단체들의 연구사업을 지원해왔다. 94∼95년 2억8천여만원에 불과하던 예산은 현재43억8천4백만원으로 증가했다. 그간 진흥회지원을 받은 단체는 모두 37개. 올해에는 동아그룹과 한보그룹, 익명을 요구한 대기업 등이 각각 10억원씩을, 중소기업은행 한국토지공사 삼미그룹 한국환경정화협회 농협중앙회 등도 거액의 기금을 출연했다.

이사회에서 김창열이사장은 『전국2백60여개 환경단체외 각종 사회단체들에도 환경관련 연구조사비명목의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병훈조선일보 전무도 『환경마인드의 확산에는 굵직한 환경단체들을 직-간접적으로 도와온 사회단체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해 민간환경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킬 것임을 내비쳤다.

진흥회는 5월초 신문공고를 통해 민간단체들의 사업계획을 접수받고, 6월초쯤 올해 기금지원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박재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