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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주문생산하는 스포츠카 칼리스타는 지난 1월말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한 이래 3월말 현재까지 계약실적 5건을 기록하고 있다.

쌍용은 그동안 자체영업망을 통해 칼리스타 주문을 받아왔으나 이정도 실적이면 크게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고 4월초부터 계약분 출고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국내 첫 스포츠카인 칼리스타는 3천8백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다 영국 롤스로이스처럼 철저한 주문생산,그리고 까다로운 구매자 자격규정들로 화제를 모았었다.

쌍용은 당초 칼리스타를 내놓으면서 과소비를 억제한다는 취지아래 월평균소득 2백만원 이상에 운전경력 5년 이상인 사람,현재 차량을 지니고있는 사람,스포츠카를 시험적으로라도 몰아본 사람,차고를 지닌 사람 등으로 구매자 자격을 한정했다. 여기에다 구매자가 칼리스타를 되팔때는 반드시 쌍용을 통하도록 못박아놓고 있다.

쌍용측은 국내실정상 스포츠카를 즐길 수 있는 수요자가 젊은 층인데 비해 칼리스타 가격이 높고,거꾸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나이탓에 스포츠카에 대한 구매욕구가 크지않아 수요가 매우 제한돼있다고 자체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쌍용측은 한국자동차시장의 세분화-다양화와 자동차문화 발전에 칼리스타가 기여한다는 의미가 더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주문생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이 잡고있는 올해 칼리스타 판매목표는 1백대. 주문에 따라 경기도 송탄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