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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기술 인력과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지원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반성장까지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 우수공공기관상' 영예도 안았다.

◇전자기적합성(EMC) 시험동 구축…국제규격에 부합하는 시험 제공

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원은 지난해 가스 제품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전자기적합성(이하 EMC) 시험소를 구축해 중소기업 수출에 힘써왔다. EMC 시험소 구축 후 총 86종의 KOLAS(한국인정기구) 시험을 수행하고,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도 받게 됐다.

EMC는 시험체 혹은 타 전자기기에 미치는 전자파 영향을 시험한다. 국내에 판매되거나 유럽 등 선진국에 수출되는 전자제어 방식의 가스제품은 반드시 국제 규격에 맞는 EMC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동안 국내에는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전자기적합성 시험 설비 인프라가 없었다.

EMC 시험소 구축으로 가스(수소·독성가스 등 11종)를 사용하는 현장과 동일한 조건의 테스트가 가능해졌고, 수출 기준도 준용(準用)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7건의 EMC 시험을 진행했다.

◇중소기업 공동연구, 기술 무상이전 등

공사는 공동연구 수행으로 중소기업의 R&D 투자 부담을 해소해왔다. 지난해 공사가 수행한 중소기업 공동연구는 55건으로 2020년(48건)보다 14.6% 증가했다. 참여 기업도 82개사(社)에서 99개사로 21% 늘었다.

또한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 차원에서 공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5개사에 유·무상으로 이전했다. 이는 제품 상용화에 일조해 신제품 개발 2건, 매출 137억원 창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가스 차단 안전기기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시스템 기술 이전이 대표적 사례이다. 공사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무선기술 활용 안전기기 3종(디지털 퓨즈콕, 다기능 가스 안전 계량기, 가스 차단 장치)의 차단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기술도 제공했다. 이는 가스 차단 성능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으며, 스마트 안전제어 기술의 상용화까지 앞당겼다.

◇실증 지원, K-테스트베드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

▲국내 유일의 초고압 시험설비 ▲독성가스 검지기 시험장비 ▲EMC 시험설비 등 보유 자원을 활용해 타 기관에서 수행할 수 없는 분야의 실증을 독점적으로 지원했다.

지난해 8월 정부는 ▲중소·벤처기업 신기술·시제품 실증 ▲기술 성능 확인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한 'K-테스트베드'를 출범하고, 45개 공공기관과 공동 협약식을 체결했다.

공사는 'K-테스트베드'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최종 5개 기업, 6개 시험의 실증을 지원했다. 총 1억1000만원에 달하는 지원 성과를 거뒀다.

주요 지원 분야는 ▲독성가스 검지기 수명 및 성능 확인 ▲화재폭발 실증 ▲방호벽 출입문 실증 및 인증 ▲초고압 분야 신제품 연구·개발 지원 등이며, 이를 통해 해당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매출 증가 ▲민간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기고자 : 김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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