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암사한강

서울에서 한강뷰 아파트는 성공과 부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매매가가 달라진다. 크게는 몇억 원 차이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합리적인 공급가에 한강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한강변 아파트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 중 하나가 강동구 암사동 45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암사한강'이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암사한강'은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총 405가구(예정) 규모로 추진 중이다. 전용면적 59㎡(A 타입) 164가구, 84㎡ 241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예상되는 공급가격은 3.3㎡당 1500만원부터다. 지난해 강동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3137만원)에 비하면 반값 수준이다.

'암사한강'이 들어서는 서울 강동구는 생활 인프라와 잠실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직장인들은 물론,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불린다. 여기에 지하철 8호선 연장계획과 2023년 강동구 고덕동에 조성되는 고덕비즈밸리로 인구유입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호재로 인한 프리미엄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수년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연이어 실패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르네상스 2탄'을 예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의 한강르네상스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압구정 등 10개 지역을 한강변 전략·유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최고 50층' 한강변 아파트 단지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오 시장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정책 밑그림이 확실히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한강르네상스 2탄'의 수혜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저평가되었던 강동구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강동구는 녹지가 풍부한 데다 한강 수변을 끼고 있고, 지하철 8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등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그 중에서도 암사동이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암사동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가깝고 5호선 명일역과 고덕역이 인접해 있다. 고덕역은 지하철 9호선도 개통 예정이다. 2023년 암사~별내선 개통으로 8호선이 연장되면 선사역까지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단지 주변에 이마트 명일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아트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배재고, 한영외고, 명일여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숲세권도 빼놓을 수 없다. 가까이에서 광나루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 길동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암사역사공원, 암사동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암사초록길까지 올해 완공되면 녹지공간이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암사한강'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여서 진입문턱도 낮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전용 85㎡이하 1채 보유)면 조합원 자격을 가질 수 있다. '암사한강'은 지구단위계획 접수(동의율 72.2% 국공유지 포함)를 진행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택홍보관은 서울시 광진구 능동 255-4번지(천호대로 634)에 있다.

문의 1600-8262

[그래픽] '암사한강' 개요 기고자 : 조성경 객원기자
본문자수 : 1643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