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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지난 2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입국자에게 적용되던 7일 간의 자가격리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인천국제공항 연결 교통편들이 다시 재개될 해외여행에 대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직통열차 승차권 예약발매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온라인으로 직통열차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고, 별도의 발권과정 없이 개인 스마트폰으로 QR승차권을 전송받아 직통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 관광지와 의료관광을 연계한 철도여행상품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항공편의 탑승수속이 가능한 '도심공항터미널' 역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승차권 구매 후 탑승수속 과정에서 직원이 직접 승차권을 확인하던 번거로운 절차가 사라지고, 발급받은 QR승차권으로 탑승수속 구역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항공기 출발시간에 맞춰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항철도는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까지 매년 28.2%에 달하는 이용객 성장세를 보이며 하루 수송객 26만 명의 대표적인 공항 연계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개통 첫 해인 2007년과 비교했을 때 수송객 규모는 20배 커졌으며, 운임수입은 14배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의 확산으로 2020년 4월부터 직통열차 운행이 중지되고, 현재 일반열차와 직통임시열차가 운행 중이다.

공항철도는 2028년까지 차내 혼잡도 감소와 운행시격 단축을 목표로 고속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고 운행속도를 150km/h까지 끌어올려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소요시간이 39분으로 줄어든다. 또 출퇴근시간대 운행시격은 4분대로 단축되고, 차내 혼잡도도 크게 개선된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코로나로 이용객 수는 많이 감소했지만 공항철도는 국민들이 다시 공항철도를 타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그 날을 기다리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