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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까지 의료기관 범위 확대

앞으로 코로나 확진자는 호흡기 증상뿐 아니라 골절이나 외상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확진자 급증으로 각종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 기관 범위를 크게 확대했기 때문이다.

29일 방역 당국은 "재택 치료자 대면 진료를 할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 신청 대상을 한의원을 포함한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병원급 중심으로 지자체가 지정한 279곳 외래진료센터에서 호흡기 증상을 위주로 대면 진료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희망하는 모든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환자 외래 진료를 할 수 있게 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와 일반 환자의 진료 시간·공간 분리 등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과 필요한 의료 인력을 갖추고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 병원급은 30일부터, 의원급은 다음 달 4일부터 진료가 시작된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사이트에서 참여 의료 기관 명단도 확인할 수 있다.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하루 30만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며 더딘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29일에는 오후 11시 현재 확진자가 42만명을 넘었다. 기고자 :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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