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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보관 서비스

짐과 물건을 대신 보관해주는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창고나 캐비닛과 같은 물리적 공간을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세탁앱 안에서 세탁·배송·장기 보관을 한 번에 해결하거나, 아이가 그린 그림을 앨범처럼 정리해 클라우드(가상공간) 속에 저장해주기도 한다.

세탁앱 세탁특공대는 이달 초 세탁·보관·배송 원스톱 의류 보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 입는 겨울옷을 세탁 보내고 다음 겨울까지 업체에 맡겨 놓을 수 있다. 세탁특공대는 이를 위해 경기도 김포에 1400만벌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의 의류 전문 보관 센터를 마련했다.

리틀피카소는 아이가 그린 그림을 앱으로 찍으면 클라우드에 올려 앨범처럼 정리해준다. 리틀피카소는 "4~7세 아이 한 명은 평균 1년에 500장 이상 그림을 그리는데, 학부모들이 매일 쌓이는 아이 그림을 일일이 보관하기 어려워 나중엔 버리곤 한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주일에 그림 3000개가 올라오고 있다" 며 "그림 데이터로 아이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인공지능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타트업 마타컴퍼니가 운영하는 마타주는 보관이 필요한 상자 수량을 앱으로 예약하면 보관 상자를 집으로 보내주고, 픽업도 비대면으로 해준다. 최근에는 편의점 CU와 제휴해 편의점에서 짐 보관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기고자 : 장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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