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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84년 제주도 부동산투기 로 물의를 빚었던 이정식씨(63)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이씨의 아내 오연순피의자(37)가 이미 구속한 문광옥피의자(53) 등과 범행공모는 했으나 이씨를 살해하는데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제3의 인물이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오 피의자와 함께 이씨를 살해하려했다는 문 피의자에 자백에 앞뒤가 맞지않는 대목이 많고,문 피의자의 아내인 손숙자피의자의 사건전후 행적이 불분명해 이들 3명이 범행을 공모한 뒤 사건당시에는 제3의 인물을 끌어들여 오 피의자는 자리를 피하고 문 피의자가 이씨를 살해했거나 손 피의자가 이씨에게 가스분사기를 쏘고 남편인 문 피의자와 함께 이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