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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 등 야당은 27일 군부재자투표 부정이 당락에 영향을 주었다는 주장과 함께 당 자체적인 진상조사단 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민주당의 군부재자 투표부정 진상조사단(단장 홍영기의원)은 이날 첫 회의를 갖고,2천표 이하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돼 부정의혹이 특히 짙은 6개선거구에 대해 당선무효 소송을 다음주초 대법원에 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이 이날 결정한 6곳은 서울 노원을(임채정),영등포을(김민석),강동을(장충준),동대문갑(최훈),서초을( 안동수),인천 남갑(명화섭) 등이다.

민주당은 이날 본안소송의 전단계로 노원을 선거구의 투표함 보전신청을 서울 지방법원 북부지원에 제출했으며,나머지 5곳에 대해서도 28일까지 신청을 마치기로 했다.

국민당도 이날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이원복(인천남동) 이희규(이리) 임진출후보(경주) 등 3명의 선거구에 대해 당선무효소송을 제출키로 했다.

국민당은 또 이날 군부재자투표 부정진상 조사단(위원장 차수명)을 구성,조사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