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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K콘텐츠'의 주력 산업인 게임의 발전을 위해 넷마블이 사회 공헌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넷마블 측은 "지난 2018년 1월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한 이후 한국의 게임 산업 지원을 위해 게임 문화를 조성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의 해외 콘텐츠 수출액(119억2428만달러·2020년 기준)에서 게임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68.7%에 달하고,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게임을 즐긴다.

◇박물관 열고, 학교 세우고, 콘서트 개최

넷마블은 국내 게임 문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박물관 건립 계획을 알리고 게임 역사가 담긴 유물을 수집하겠다고 밝혔다. 수집 대상은 게임과 관련된 기기, 영상, 도서, 소프트웨어 등이다. 박물관은 내년 하반기에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에 들어서게 된다.

전국 특수학교와 군부대 등에는 '게임문화체험관'을 조성하는 중이다. 최근까지 설립한 게임문화체험관이 35곳에 달한다. 작년에는 지적 장애인을 위해 설립된 사립특수학교인 성베드로학교에 체험관을 조성했고, 2020년에는 경기도 평택시 제2함대에 군인들을 위한 체험관을 만들었다. 체험관에는 VR(가상현실) 기기와 최신 게임 등을 구비해 이용자들의 게임 체험을 돕는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게임콘서트는 게임업계 전문가와 현업자가 게임 산업의 동향과 미래에 대해 강의하는 행사다.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콘서트는 2017년부터 매년 열렸고,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은 가족 간의 소통을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6년부터 '게임소통교육'을 전국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래 게임 인재 양성

넷마블은 국내 게임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작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 과정을 가르치는 '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를 운영한다. 캠프에 참가하는 30명은 한 달간 강도 높은 개발 교육을 받고, 자체 개발한 게임을 앱 장터에 출시한다. 지난 9월 2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나영 재단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부트캠프를 발판 삼아 한층 성장하고, 미래 게임 인재로 커나가는 데 필요한 자양분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넷마블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게임 산업에 관심이 큰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넷마블 임직원 특강과 사옥 견학도 지원하는 것이다. 회사를 외부에 개방해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넷마블은 장애인들을 위한 게임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17~18일에는 '2022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넷마블이 2009년부터 14년째 개최하는 것이다. 2019년 3월에는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은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듬해에는 '2020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에서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영산강전국장애인조정대회, 추계전국장애인조정대회 등에 참여했다.

◇사회 의식 개선과 기부도 활발

넷마블은 2014년부터 '어깨동무문고'라는 이름으로 동화책을 발간하고 있다. 매년 다양성을 주제로 동화책을 만들어 학교와 공공기관에 전달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임직원의 기부도 활발하다. 임직원 봉사단, 넷마블 나눔DAY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 활동을 마련하고 있고, 임직원이 기부하면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지원해 2배로 전달하는 사업도 실시 중이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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