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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설계사와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보험사를 지향한다. 설계사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고용 불안 없이 노후를 풍요롭게 보낼 수 있어야 회사도 성장한다는 게 경영 철학이다.

삼성화재는 설계사로 첫발을 내디딘 이들에게 초기에 교육받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수수료 체계를 운영한다. 장기적인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1년 차에 전국 68개 육성 지점에서 보험 가입 설계, 시장 발굴, 컨설팅, 고객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육성 코치'라고 불리는 경험 많은 선배 설계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 손해보험협회가 활동 기간, 보험계약 유지율 등을 평가해 발표한 우수 인 증 설계사 가운데 삼성화재 소속이 6703명으로 보험업계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2010년엔 가업 승계 제도를 도입해 나이나 건강 문제 등으로 더 이상 설계사 활동이 어려워지면 자녀가 이어서 고객을 관리하도록 했다. 2020년 삼성화재가 소속 설계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82.3%가 '삼성화재 설계사로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삼성화재는 모바일 영업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설계사들이 편리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험 계약서를 전자 서명으로 작성하면 현장에서 바로 청약 서류나 보험증권을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별개로 사회공헌을 위해 삼성화재는 1993년부터 시각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지원 사업을 30년째 벌이고 있다. 삼성화재의 안내견 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한 세계안내견협회(IGDF)의 정회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안내견을 모두 260마리 분양했다. 올해도 15마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또 시각 장애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보조견의 공공장소 출입과 대중교통 탑승 권리를 보장하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에도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내견을 기증하는 사업뿐 아니라 장애인과 안내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를 해오고 있다"고 했다. 기고자 :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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