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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이달 초 2억8000만유로(약 3750억원) 규모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지난해 이맘때에 이어 두 번째 ESG용 ABS 발행이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ESG 경영을 위해 활용한다.

삼성카드는 ESG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5월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기존에 사내 임원으로만 구성됐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격상한 것이다. 또한 작년 7월에는 SASB(미국의 지속 가능성 회계기준)에 따라 작성된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환경과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고려해 친환경 소재로 카드 플레이트를 제작하고 종이 명세서를 디지털화하며 친환경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에도 삼성카드는 꾸준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2018년부터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삼성카드가 쌓아놓은 디지털이나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도움을 준다. 상품 개발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경쟁력 있는 상품은 삼성카드 쇼핑몰에 입점시켜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준다.

청소년 교육 사업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영세한 소상공인 자녀들의 공부를 돕는 '열린 멘토링'이라는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10년째 이어오는 사업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과외를 받지 못하는 영세 소상공인의 고교생 자녀 50명을 멘티로, 수도권 대학교 재학생 50명을 멘토로 짝을 지어주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활동도 중요하게 여긴다.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웃에게 힘이 되는 나눔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소비자·전문가·임직원으로 구성된 열린나눔선정위원회가 서류 심사, 제안자의 프레젠테이션(PT), 고객 투표를 거쳐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채택된 아이디어에는 실행할 수 있는 지원금을 준다.

소비자가 참여하는 '아트&조이빌리지'라는 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낙후된 지역 시설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이다. 1497명이 지금까지 참여했다. 기고자 :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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