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방콕=연합" 태국의 친군부 5개 정당들은 25일 제1당인 사마키 탐당의 민간 정치인 나롱 웡완을 총리로 하는 연립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나,나롱 당수는 수입억달러의 마약 밀매 혐의로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어 미국이나 다른 서방국들과의 외교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태국의 총리 후보를 둘러싼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태국 군부에서도 민간 출신 정치인인 나롱의 총리 임명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마키 탐당과 자트 타이당,사회행동당,프라차콘 타이당,라사돈당 등 5개 친군부 정당대표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민간인 총리가 이끄는 연정구성에 합의했다"면서 제1당인 사마키 탐당의 나롱 당수(66)가 총리에 선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2일의 총선이후 쿠데타 주도자이며 군부실력자이나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은 수치다 크라프윤 군최고사령관에 대한 총리지명설과 관련,민간정치인들과 학생,지식인들의 반발움직임 등으로 정정 불안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