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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상광고제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서울영상광고제 2023' 시상식이 지난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서울영상광고제 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내 최대 광고 포털인 TVCF가 주관한 올해 서울영상광고제에도 많은 광고주, 광고인, 학생이 참여했다. 영상 작품, 크래프트(Craft) 부문 등 총 33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예의 그랑프리는 작품 부문 해태아이스크림 '시모나의 삼행시빌런 편'과 크래프트 부문 피알앤디컴퍼니의 '헤이딜러 중고차 숨은이력찾기 편'이 수상했다. 올해의 에이전시는 제일기획이 수상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1976년 출시한 장수 브랜드 시모나를 MZ세대에게 잘 알리고자 삼행시빌런편 광고를 기획했다. 배우 박성웅을 기용해 시모나 세 글자로 시작하는 삼행시를 광고에 재밌게 녹였다. 헤이딜러 중고차 숨은이력찾기 편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헤어질 결심'의 분위기를 딴 광고로, 배우 한소희가 출연했다.

서울영상광고제는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영상광고제 'TVCF 어워드'로 시작됐다. 9회째를 맞이한 2011년부터 서울시의 후원을 통해 '서울영상광고제 TVCF 어워드'로 이름을 바꿨고, 2015년부턴 국제심사위원을 초빙해 시상의 품격을 끌어올렸다. 2016년부터 기술 부문을 신설하여 크리에이티브뿐 아니라 작품의 완성도에서도 상을 주기 시작했다.

서울영상광고제 관계자는 "광고인들만의 시선이 아닌 광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하는 명실 공히 국내 최대 영상 광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위상을 증명하듯 지난 한 해 동안 TVCF의 홈페이지에는 총 81만여 건의 네티즌 평가와 16만여 건의 평가 글이 올라왔고, 이번 심사 기간 중 1차 심사에서는 광고인과 네티즌들의 투표 57만여 건과 심사평 2만여 건이 이어졌다.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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