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태양광발전소를 추진한다.

상수도본부는 남동구 수산정수장 안 2만7050㎡ 터에 올해 말까지 연간 생산량 2064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키로 하고 태양광설비 전문업체인 KC코트렐(대표이사 이태영·서울 마포구)과 25일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발전소는 KC코트렐이 110억원을 들여 만들어 15년 동안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한 뒤 상수도사업본부에 넘겨주게 된다. 한 해 전력 매출은 11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연간 2064메가와트의 태양광 전력은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원유 1만7580배럴의 대체효과가 있으며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1316t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상수도본부는 KC코트렐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동안 발전소 터 임대료로 연간 4500만원의 수입을 올리게 되며, 시설을 넘겨 받은 뒤로는 연간 1억800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상수도본부는 내년 말까지 부평, 남동, 공촌 정수장과 배수지 3곳 등 모두 6곳에 전체 120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더 세우기로 하고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인천에는 강화도와 영흥도 등에 개인이 세운 태양광발전소가 있다. 기고자 : 최재용
본문자수 : 649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