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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 한국은 10여년만에 큰 물가 파고에 직면해 있으며,이 물가고를 이기기 위한 소비절약운동이 수입물품 사용을 죄악시하는 등 이상한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고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10%를 기록한데 이어 금년에는 14~15%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한국경제가 지난 80년대 초반이후 가장 큰 고비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경제기획원이 1천5백여 대기업에 대해 근로자 임금 인상폭을 5%이내로,중소기업에는 10%이내로 억제하도록 지시하면서 연간 물가 억제선을 9%이내로 잡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이를 초과할 것으로 보고있으며 물가가 총선의 쟁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정부가 절약운동을 지시하자 경찰이 야간업소의 심야엉업을 단속하고 있고 관리들은 승용차와 사무실의 크기를 줄이고 있으며,특히 수입물품을 사용하는 것은 사회악처럼 되고 있다고 한국의 소비절약운동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