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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에 '버추얼 피팅룸' 등 초실감형 메타버스 콘텐츠 선보여

국내 1위 면세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2'에 참가해 초실감형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공간) 콘텐츠인 '버추얼 피팅룸'과 '버추얼 콘서트'를 선보였다.

버추얼 피팅룸은 HMD (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한 고객이 가상 쇼룸에서 가방·액세서리·셔츠·바지 등 원하는 상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이다. 롯데면세점은 추후 상품 결제까지 논스톱으로 가능하게 하는 등 기존 온·오프라인 구매를 넘어선 새로운 면세쇼핑 경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버추얼 콘서트를 활용해 참여형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지난 16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시켜 K컬처 전파자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유통과 여행 그리고 메타버스를 결합한 형태의 다양한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담당 조직을 신설한 롯데면세점은 ▲탄력적 비즈니스 지원 ▲효율 중심의 IT 환경 조성 ▲고객 행동 중심의 디지털화라는 3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 첫 비대면 매장인 스마트 스토어 설치부터 세계 최초의 온라인 면세점 명품관 '소공 1번지' 론칭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면세 쇼핑 환경을 온라인으로 이동시켜 왔다. 그 결과 2019년 34%에 불과하던 온라인 면세점 매출 비중이 1년 만에 10%나 증가했다.

상반기 내 DDM(Data Driven Marketing) 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해 개인화 마케팅도 강화한다. 또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옴니 서비스 고도화를 올 하반기에 완성하고 '24시간' 끊이지 않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고자 : 정리=김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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