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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콘텐츠 개발을 전담하는 미디어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자체 캐릭터 개발,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 투자, 뷰티 예능 프로그램 제작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8년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캐릭터 '벨리곰'을 기획했다. 벨리곰은 인형인 척하다 일반인을 놀라게 하는 몰래 카메라같은 영상 콘텐츠로, 3년 만에 110만 명의 SNS 팬덤을 보유한 대세 캐릭터로 거듭났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리빙, 식품, 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국내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접점을 확대 중이다. 올해부터 벨리곰을 독자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벨리곰 굿즈를 판매하는 자체 쇼핑몰 '벨리곰닷컴'을 오픈했으며, 4월에는 롯데월드타워 오픈 5주년을 기념해 월드타워 메인 광장에 15m 특대형 벨리곰을 설치하고, 굿즈샵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내 벨리곰을 활용한 웹툰, 애니메이션 제작과 향후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NFT 도입을 통해 벨리곰 캐릭터의 자체 지식재산권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국내 유명 NFT 플랫폼과 협업해 벨리곰의 3D NFT 피규어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향후 세계 최대 규모의 NFT 거래마켓인 '오픈씨(Open sea)'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에 총 250억 원을 직접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초록뱀미디어'는 종합 콘텐츠 미디어기업으로 방송 프로그램 기획, 제작, 판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협업을 통해 콘텐츠 플랫폼 확장, 콘텐츠 지적재산권(IP)사업 등 전략적 투자 검토는 물론 신규 사업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랜선뷰티'를 내달 중에 선보인다. '랜선뷰티'는 총 8부작으로, 매회 주제에 맞는 이슈 상품, 출시 예정 신상품 등 뷰티 관련 트렌드와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랜선뷰티'에서 선보인 상품들은 롯데홈쇼핑 TV홈쇼핑 방송과 모바일 생방송 콘텐츠 '셀럽라운지'와 연계해 공동구매도 진행한다. 기고자 : 강슬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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