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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올해 몇번은 0.5%p씩 올려야＂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통상적인 인상 수준인 0.25%포인트의 2배인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big step)을 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대응 강도를 높이기 위해 기준 금리를 더 빠르게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3일(현지 시각) 기자 간담회에서 "연준이 올해 몇 번은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일찍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메스터 총재는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5%까지 올리는 방안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제로(0) 금리'에서 벗어난 연준은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에는 1.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남은 6차례 FOMC에서 0.25%포인트씩 인상하겠다는 뜻인데, 메스터 총재는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지난 22일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3% 넘는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보다 더 올려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 내린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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