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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84년 제주도 부동산투기 로 물의를 빚었던 이정식씨(64)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범인으로 구속한 문광왕피의자(53)가 "이씨의 부인 오연순씨(37)와 사전모의해 범행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이씨를 살해한 혐의로 오씨를 구속했다. 또 범행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문 피의자의 아내 손숙자씨(48)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