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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베스트셀러 6종 공개

1988년 첫 매장을 연 파리바게뜨는 국내에 생소했던 프랑스풍 베이커리 문화를 소개하고 발전시키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가장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제품 6종(種)을 공개했다. 지난해 파리바게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 △두번쫄깃 베이글 △마이넘버원 △에쉬레 버터로 풍미를 더한 실키롤케익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런치샌드위치 등이 영광을 차지했다.

◇롤케이크부터 베이글까지 다양한 '취향 저격' 제품 6종

기존 시그니처 제품들의 인기가 눈길을 끌었다. 토종 효모와 3단계 발효 공법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은 하루 평균 판매량 4만3000개를 돌파하며, 2초에 1개씩 팔린 제품으로 기록됐다. 샌드위치·토스트 등 여러 요리에 활용도 높은 두께로 출시돼 온 가족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에쉬레 버터로 풍미를 더한 실키롤케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됐다. 이 제품은 특히 프랑스산 명품 에쉬레 버터를 더해 한층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가정뿐만 아니라 각종 기념일에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만의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한국형 베이글 '두번쫄깃 베이글'은 누적 판매량 1200만 개 달성에 빛나고 있다. 이번 제품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들은 베이글의 원조인 몬트리올식(式) 베이글과 뉴욕식 베이글부터 파헤친 끝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맛과 식감을 완성했다. 베이글 중 가장 인기 제품은 플레인이다. 토핑 등 부가적인 재료 없이도 베이글 본연의 고소한 맛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이다.

지난해 파리바게뜨의 매출 1위 케이크는 하루 평균 3400개가량 판매된 '마이넘버원'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티라미수·치즈·초콜릿 등 여섯 종류의 케이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조합형이다. 하나의 케이크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사랑받고 있다.

점심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은 MZ세대 직장인에게 특히 반응이 좋았던 '런치샌드위치'도 1분에 3개씩 판매되는 인기 제품이다.

◇깊은 풍미 자랑하는 '커피 아다지오 시그니처' 꾸준한 성장세

지난해 베이커리 외에 커피 판매량도 많이 증가했다. '커피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협회(SCA)의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한 100% 스페셜티 커피만 사용해 깊은 풍미가 돋보인다.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입소문을 타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커피 990원 행사에서 2주 만에 200만 잔 이상이나 판매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맛의 기본에 충실했던 제품들이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올해도 변함없는 맛과 품질로 만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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