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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4차 산업혁명이 이끄는 미래사회는 디지털(digital) 세상으로 변화하며, 그에 따라 '초연결화' '가치의 다변화' '메가시티(megacity)화' '지구 환경과 자원의 변화' '세계 질서의 변화' 등 총체적인 지각변동까지 예상된다.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는 '도시과학 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빅데이터(big data)·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주도할 인재 육성과 미래 사회문제 및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서순탁 총장은 취임 후 '도시과학 분야에서의 우수한 경쟁력'과 공립대학으로 '서울시와 협력하며 공공 빅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서울시립대만의 강점을 발판 삼아 빅데이터·AI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안에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 개소

서울시립대는 학교 내에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를 개소하고, 학부에는 '인공지능학과'와 '융합응용화학과'를, 일반대학원에는 '스마트시티학과'와 '도시빅데이터융합학과'를 각각 신설하며 교육과 연구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는 ▲빅데이터연구센터 ▲AI연구센터 ▲복잡계연구센터 ▲빅데이터통합협력센터 ▲화학물질빅데이터센터 ▲개인정보보호센터 등 총 6개 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소는 데이터 개방과 수집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서울시·서울기술연구원·서울연구원·서울디지털재단과 산(産)·관(官)·학(學)·연(硏) 컨소시엄을 구성해 빅데이터 조사 분석·정책·기술개발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연구소는 2020년부터 4년간 빅데이터 수집을 위한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슈퍼컴퓨팅(super computing) 클러스터(cluster) 총 200식을 목표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립대 중앙도서관에는 서울빅데이터 UOS캠퍼스를 운영해 공공 빅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서울시립대의 변화와 노력으로 지난해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서 AI와 빅데이터 2개 분야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시립대는 AI분야에서 '인간중심 AI' '공공행정과 AI' 등 다양한 융합 교과목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전공 과정 ▲인간중심 AI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통계적 기계학습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도시행정 인공지능 융합전공 등 다양한 학위과정 및 인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도시과학특성화 대학에 걸맞게 '도시·사회 공공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이슈를 정의하고 해법까지 찾는 능력을 키우도록 서울시 등 주요 공공기관과 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개론(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실), 회귀분석(건강보험공단), 고급통계자료분석(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등과 같은 문제해결형 교과목(problem based learning)을 개발 중이다. 서울시립대는 전국의 대학들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협업해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야 인재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서울 대도시권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구축

서울시립대는 미래 사회에서 살아갈 학생의 성공과 대학이 가져야 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지식을 부담 없이 쌓을 수 있도록 ▲빅데이터 캠프 ▲집중 이수제 ▲마이크로전공제 ▲K-MOOC 특별학점인정제 ▲교류학점제한 완화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며 폭넓은 교양까지 갖춘 'T-자형 인재 육성'을 위해 '시대선도 교양교과목' 'PBL 기반 전공교육' '다양한 전공기반 비교과 프로그램' 등 융·복합 교양 교육 및 전공 교육을 강화했다.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듣고 싶은 비교과 프로그램을 추천하면 희망운영기관과 연계해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코딩 비교과 교양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앞으로도 진로교육 통합관리체계, 빅데이터 기반 학업성취도 다차원 종단분석 통합시스템 구축 등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립대는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한 학령인구의 빠른 감소 및 지방 도시의 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지자체·지역기업·타 대학 등과 공유·협력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공유·혁신 플랫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대 은평캠퍼스 조성을 통해 지자체와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개념 교양교육' 및 '시민의 생애 주기별 평생교육'을 위한 교육 모델 개발까지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그동안 축적해 온 도시과학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능한 첨단 분야 인력도 확보 중이다. 더 나아가 서울시 빅데이터 관련 기관과 협력해 서울 대도시권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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