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롯데렌탈, 누적 1만6000대

롯데렌탈은 탄소 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렌터카 시장에 전기차를 보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전기차 장기렌터카'를 도입했는데, 지난해 전기차 이용 고객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완성차 업계가 차세대 전기차를 다수 출시하고, 롯데렌탈이 적극적으로 전기차를 구매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장기렌터카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2%까지 늘었다. 2020년 기준 3.5%에서 9%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전기차 구매를 위한 '녹색채권' 4900억원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7709대의 무공해차(전기차·수소차)를 구매했다. 작년 한 해에만 8000대(중고차 포함)에 가까운 전기차를 구매해 작년 12월 기준 업계 최초로 누적 1만5000대를 돌파했고, 3월 현재 누적 무공해차 구매 대수는 1만6000대에 달한다.

롯데렌탈이 전기차를 확대한 비결 중 하나는 전기차 고객 풀케어 프로그램인 'EV 퍼펙트플랜'이다. 지난해 9월 전기차 장기렌터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전기차 무료 정비와 배터리 안심케어, 충전 상시 할인이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EV 퍼펙트플랜 리뉴얼'을 출시해 배터리 전문 진단, 무료 방문 정비, IoT(사물인터넷) 타이어 정비 등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

롯데렌탈은 고객들의 전기차 이용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의 롯데렌탈 지점과 차량 공유 자회사인 그린카 거점에 전기차와 충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이용 건수만 5만5000건 이상에 달했다. 롯데렌탈은 또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모빌리티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전기차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렌탈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xEV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사업뿐 아니라 자율주행, 전기차 기반의 화물 운송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기고자 : 류정 기자
본문자수 : 103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