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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고급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모델 '폴스타2′가 지난 17일 열린 국내 전기차 시상식 'EV 어워즈 2022′에서 '올해의 전기 세단상'을 받았다. 폴스타2는 국내 전기차상뿐 아니라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50회 이상 다양한 수상을 하며 가치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19국에 판매 중이고, 국내엔 이달 말 출고 예정이다.

5도어 전기차 폴스타2는 국내에 '롱레인지 듀얼모터'와 '롱레인지 싱글모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고됐다. LG 에너지솔루션의 78kWh(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324개의 셀과 27개의 모듈로 구성된 배터리 팩은 차체의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충격이나 비틀림 강성이 35% 강화돼 안정성도 한층 높아졌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1회 충전 시 최대 417km 주행 가능하다. 150Kw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40분 만에 충전할 수 있고, 가속 페달만으로 가감속·정지가 가능한 원 페달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동급 최고 수준인 408마력(300kW)을 뿜어내 전기차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7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34km다.

가격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기본 가격은 폴스타 2 롱레인지 싱글모터가 5490만원, 듀얼모터가 5790만원으로 출고됐다. 싱글모터는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 100%, 듀얼모터는 50% 받을 수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는 색상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이 없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세 가지 패키지 옵션 가격을 전 세계 출고 시장 중 가장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폴스타2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운영체제)를 바탕으로 국내 전기차 최초로 전용 'T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T맵, 음성 인식 AI 플랫폼 누구(NUGU),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 등을 기본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성을 강조하는 볼보의 계열사답게, 폴스타2는 유로 앤캡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배터리 팩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했고, 앞좌석 안쪽 사이드 에어백 등 8개 에어백이 탑승자를 보호한다. 차선 유지, 도로 이탈 방지, 전방 충돌 경고,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폴스타코리아는 2024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전국 주요 대도시에 총 10곳의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2분기부터는 전국 단위의 시승 행사와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비 서비스는 볼보자동차의 전국 31개 서비스센터 공유를 통해 제공한다. 폴스타코리아는 2023년 플래그십 SUV 폴스타3, 2024년 중형 SUV 폴스타4와 대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 폴스타5 등을 잇따라 출고할 계획이다. 기고자 : 임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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