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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이 제2의 고향 으로 부르는 공주는 김 위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민자 윤재기의원이 외형상 유리한 조건이나,라이벌 무소속 이상재 전 의원이 집요함이 무서울 정도여서 승부는 예측불허.

공주는 4년전 13대 민정당 공천때 빚어진 정치적 사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곡절. 당시 당사무총장을 지낸 현역 정석모의원이 이상재 전 사무차장의 힘에 밀려 낙천.

공주에 상당한 기반을 갖고있던 정 의원은 한을 품게됐고,13대 선거에서 이 전 의원은 정 의원 조직흡수에 실패한데다,당시의 jp바람 등에 말려 공화 윤재기후보에 패배.

4년뒤인 14대 민자당 공천에선 윤-정-이 3인이 대결해 윤 의원이 계파몫으로 공천을 획득. 처음부터 공천기대를 않고 있던 이 전 의원은 즉시 무소속으로 윤 의원과 재대결을 선언했고,두번째 낙천한 정 의원도 "한을 풀겠다"며 무소속 출마의사를 피력.

민자 윤-정 의원간 표분산이 우려되자,jp가 정 의원 전국구 재공천에 발벗고 나서 교통정리. 결국 정 의원이 전국구 공천을 받아 선거전은 민자 윤 의원 대 무소속 이 전 의원간 재대결 구도로 압축.

승패는 민자 윤 의원이 정 의원의 조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흡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대체적 분석.

선거중반까지 적극적이지 않던 정 의원 조직이 최근 민자당쪽으로 돌아서고 있어 전세가 크게 호전중이라고 윤 의원은 주장.

육군 준위출신이면서 한때 집권당 핵심실세의 자리에 올라,어떤 의미의 입지전 을 이룬 무소속 이 전 의원은 특유의 집념으로 이에 홀로 맞서고 있다.

민주 윤완중,국민 이성구,신정 이종길후보중엔 민주 윤 후보의 득표력이 인정받고 있으나 이변이 없는 한 민자 대 무소속 대결의 변수역할에 그칠 전망. <양상훈기자>

*후보들의 말하는 나의 이력

윤재기(민자)=공주출신,47 공주중-경기고-서울법대,징집면제,15회 사시수석,변호사,13대의원,전과없음,8억원.

윤완중(민주)=공주출신,47세 신풍중-고-건대 경제과,신민당 중앙위원,방위 제대 전과없음,집한채

이성구(국민)=공주출신,44세 공주중-대전고-서울대 정치과,홍익대교수,해군병장제대. 전과없음,아파트 한채

이종길(신정)=공주출신,46세. 탄천중-공주고-국민대 경영학과,방위제대,통일민주당 공주위원장,전과없음

이상재(무소속)=공주출신,58세 영명중-고-명지대 경영학과,80년 육군준위 예편,민정당 사무차장,12대의원,전과없음,아파트 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