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특수 실로 전립선 묶어 요도 확장, 발기부전 등 부작용 사실상 없어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남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압박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빈뇨·야간뇨·배뇨 곤란·잔뇨감·급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018년 통계에 의하면 전립선비대증 진단 하에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370만 명에 육박했다. 문제는 해마다 약 26%의 높은 비율로 약물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치료를 '중도 포기'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 걸까. 약물 치료 포기 이유로는 ▲평생 약물 복용을 해야 한다는 부담 ▲치료에 따른 증상 개선을 느끼지 못함 ▲성욕 감퇴·발기부전·사정 장애·두통·코막힘 등의 부작용 경험 등을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약물 치료 중도 포기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비율이 극단적으로 낮은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도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이 가장 큰 요인이다. 실제로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요실금·요도 협착·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최소 수일간 요도 카테터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심장 질환으로 스텐트를 가지고 있거나, 뇌혈관 질환으로 혈전 예방제나 항응고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수술에 필요한 전신 마취가 힘들 수 있다. 출혈 위험으로 사전에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 역시 환자들의 수술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반영구적 시술 '유로리프트'가 대안 될 수 있어

'전립선 전문가' 윤철용 칸비뇨의학과의원 원장은 약물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부작용으로 중도에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에게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 시술을 제안한다. 유로리프트는 특수 금속 실로 전립선을 묶어 요도를 확장시키는 시술로 15~20분이면 된다.

윤 원장은 "모든 환자에게 유로리프트가 최상의 치료법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효과와 안전성을 전체적으로 감안한다면 유로리프트가 매우 우수한 치료법인 것은 사실이다"라며 "무엇보다 유로리프트는 대부분의 환자가 우려하는 발기부전, 사정 장애 등 부작용이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령 환자들 중 심장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혈전 예방제를 복용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유로리프트의 경우, 이들 역시 약물 복용 중단 없이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또한 필요 시 국소 마취로 시술받을 수 있고, 요도 카테터도 유지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시술 당일 퇴원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정확한 검사·진단 필수… 유로리프트는 '전문성' 중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 및 진단이 필수다. 환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윤 원장은 전문성을 인정받은 의사라 할 수 있다. 그는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임상 부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임상 연구 조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촉탁 전문의를 역임했다. 미국 하버드대·뉴욕주립대·국립보건원 등에서 비뇨기계 질환을 연구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내시경으로 결찰사를 어떻게 위치시키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크게 차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의사가 전립선의 구조·기능적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개복, 복강경 등 전립선 전문 수술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어야 유로리프트를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칸비뇨의학과의원에서는 윤 원장의 전문성 및 방대한 치료 경험을 통한 안전한 시술은 물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원은 ▲검사실 및 진료실별 전담 인력 배치 ▲환자 이동 거리 최소화 ▲하루 최대 시술 건수 제한 등을 준수, 쾌적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표] 치료법별 발기부전·사정 장애 발생률 기고자 : 신현주 메디컬 리포트 기자
본문자수 : 1897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