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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봄·여름 패션

봄·여름 시즌을 맞아 편안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패션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캐주얼을 선호하는 남성들을 겨냥해 젊은 감각과 실용성을 겸비한 '어반 워크웨어(Urban Workwear)' 콘셉트의 신규 라인을 선보였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다잉' 시리즈 아우터(겉옷 위에 입는 옷)가 사파리(주머니가 많은 재킷)와 셔츠형 블루종(짧은 재킷) 스타일로 확대됐다.

로가디스는 캐주얼하면서도 모던함을 갖춘 초어 재킷(Chore jacket, 작업복)을 새롭게 출시했다. 탄탄한 힘이 느껴지는 촘촘한 외관과 청량감이 우수한 리넨 소재를 사용해 여름까지 재킷이나 셔츠로 활용하기 좋다. 또 가벼운 소재로 셔츠와 아우터의 장점을 모은 스타일리시한 셔킷(셔츠형 재킷)도 내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Beaker)는 기능성 소재로 알려진 '고어텍스'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내놨다. 생활 방수와 흡습성(吸濕性)이 좋은 기능성 고어텍스 원단에 브랜드 특징을 담은 유니크한 실루엣과 디테일을 반영한 캐주얼 웨어를 선보였다.

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은 '릴렉스' 스타일도 주목받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다용도 아이템이 이번 시즌의 대세로 떠올랐다.

갤럭시는 일상복으로 활용했던 아이템을 출근룩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애스플로(AthFlow)룩'을 선보였다. 슈트와 팬츠는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양방향 스트레치로 활동성을 높여 캐주얼 아이템과의 스타일 믹스에도 제격이다.

로가디스는 캐주얼한 소재와 모노톤의 셋업 슈트를 내놨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쇼트 팬츠를 조합으로 한 쇼트 슈트를 새로운 룩으로 제안했다.

여성복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는 단연 'Y2K 패션'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한 Y2K 패션은 기성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로, Z세대에게는 새롭고 트렌디한 스타일로 인식되면서 사랑받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플러스는 1990년대 후반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즐겼던 '믹스 앤드 매치 룩'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출시했다. 가죽 재킷, 청재킷, 미니 스커트 같은 레트로(복고)한 아이템을 재해석해 선보였다.

에잇세컨즈는 크롭 톱과 미니 스커트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제안했다. 배꼽이 드러나는 니트 뷔스티에(어깨와 팔이 드러나는 상의)를 넉넉한 품의 가죽 점퍼, 청바지와 조합한 스타일링을 비롯해 가죽 미니 스커트를 야구모자와 스웨트 셔츠에 매치한 스포티한 프레피 룩 등을 선보였다.

빈폴레이디스는 길이감에 변화를 준 다양한 트렌치코트를 내놨다. 엉덩이를 덮지 않을 정도의 짧은 트렌치코트를 루즈핏과 A라인 등으로 다양하게 선보였다. 다양한 팬츠와 원피스 등과 매칭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멋스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빈폴레이디스는 클래식한 감성의 긴 기장과 엉덩이를 덮는 중간 기장의 트렌치코트를 출시했다. 안정된 실루엣과 H라인으로 떨어지는 스타일로 고급스럽고 모던하다. 기고자 : 조성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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