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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오는 4월부터 남강 유람선인 '김시민호'를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시민 장군은 임진왜란 때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다.

김시민호는 진주 남강 뱃놀이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통 정자선(亭子船·배 안에 정자처럼 집을 지은 배) 형태로 제작됐다. 유람선은 소망진산 아래 망진나루를 출발해 진주성 촉석문 아래 나루까지 갔다가 망진나루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항한다. 약 3km 거리로, 30분이 걸린다.

승선객들은 진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남강과 진주성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뱃놀이하듯 즐길 수 있다. 유람선 최다 승선 인원은 선장을 포함해 20명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남강에 유람선을 상시 운항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기고자 : 진주=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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