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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방역패스 예외 대상 확대

앞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증상이 나타나 6주 이내에 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백신 접종 이상 반응을 신고했지만 "인과성이 불분명(불충분)하다"는 이유로 피해 보상을 못 받은 사람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대상에서 제외해준다. 불가피하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했다고 인정해주는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는 24일부터 방역패스 예외 대상을 이같이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금은 1차 접종 후 중대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 2차 접종을 연기하거나 중단했고, 백신 물질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거나, 면역결핍 또는 면역억제제·항암제 투여로 접종 연기가 필요한 사람 등만 예외를 인정했는데 2가지를 추가했다. 백신 이상 반응 심의 결과 "명확히 인과성이 없는 경우"로 나오면 해당하지 않는다.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해 "인과성 불충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질병관리청 전산망에 등록되기 때문에 별도 절차나 의사 진단서 없이도 쿠브(COOV) 앱 또는 네이버·카카오톡·토스 등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을 이용해 예외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분증을 갖고 보건소를 찾으면 종이 확인서도 발급해준다.

이상 반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면 병원에서 '입원 확인서'나 '의사 진단서'를 갖고 가까운 보건소에 가면 '방역패스' 예외자로 등록해준다. 다만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꺼리는 다수 임신부가 "'방역패스'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고 항의하고 있지만, 임신부는 예외 대상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오히려 임신부는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접종 권고 대상이라, 예외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기고자 : 김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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