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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고기와 전 등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인 명절 음식, 칼칼하고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라면이다. 오뚜기가 다채로운 매력의 신규 광고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오뚜기는 '진라면'과 '육개장 컵'의 광고 모델로 배우 남궁민을 선정하고 새 광고도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진라면' 광고는 '진라면이 역시 라면의 진리'라는 콘셉트로, 담백한 순한맛과 얼큰한 매운맛이 지닌 두 가지 매력을 담아냈다. 순한맛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미소와 매운맛에 어울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남궁민의 두 모습이 교차해 긴장감과 재미가 어우러진다.

광고에 등장하는 '진라면'은 1988년 출시된 오뚜기의 대표 제품으로, 지난해 8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67억 개에 달한다. 이 제품은 진한 국물 맛과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으며,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로 출시돼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끈한 매운맛을 품은 '열라면'이 '힙'의 대명사로 떠오른 댄서 노제와 만나 더욱더 '핫(hot)'해졌다. 오뚜기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유명해진 댄스 크루 '웨이비'의 리더 노제를 '열라면' 모델로 발탁했다. 이번 영상에서 노제는 검은 양 갈래머리에 진한 레드 립 메이크업으로 귀엽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한다.

새 광고는 노제의 강렬한 눈빛과 화려한 춤동작으로 '열라면'의 화끈한 맛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영상 후반부는 칼칼한 국물 맛에 감탄하는 노제의 모습과 화산 폭발 장면이 스치면서 차별화된 매운맛을 강조했다.

오뚜기가 1996년 선보인 '열라면'은 얼큰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매운맛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으며 라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열라면'은 색다른 레시피를 선호하는 '모디슈머(modisumer·제조사 조리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 트렌드가 퍼지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뚜기 라면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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