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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徐씨, 현재는 참고인 신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44)씨의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서씨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에 있는 서씨의 집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 수색을 진행했다. 압수 수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뤄졌다.

이날 압수 수색은 항공 관련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특혜 채용된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찰은 서씨를 채용해 준 대가로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현재 서씨는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씨 특혜 채용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해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를 밝히는 수사부터 진행했다. 이 전 의원은 타이이스타젯이 자신의 회사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작년 4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을 빼돌려 설립한 회사라는 사실을 밝혀내 그를 기소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관계자에게서 "이상직 전 의원이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게 서씨를 채용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작년 11월에는 세종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경남 진주에 있는 중진공 본사 등을 압수 수색했다. 지난 9일에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 수색도 진행해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관련된 청와대 내부 보고 서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고자 : 전주=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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