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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망막혈관폐쇄증 등 나이 들수록 안구질환 위험 높아

나이가 들면 흔히 '눈 중풍'이라고 일컬어지는 망막혈관폐쇄증 위험성이 커진다. 망막혈관폐쇄증은 망막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시력이 저하되고 심하면 시야 전체가 어두워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50대 이상이 79%에 이를 만큼 중·노년층의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황반변성도 마찬가지다. 이 또한 심하면 실명(失明)에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은 눈이 흐릿하거나 침침한 것으로 시작된다. 황반변성은 노안(老眼)으로 착각하고 지나치기 쉬운데, 악화될 경우, 책이나 신문의 중간 글자에 공백이 생긴다거나, 사물의 가운데가 검게 보이고, 건물·타일 선 등이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황반색소 구성 성분인 루테인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게 중요하다. 황반색소 밀도를 높여주면 망막과 황반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외부로부터 보충이 필요한 성분이다.

◇눈 건강에 꼭 필요한 기능성 식품 섭취해야

노화로 인한 불편함 중 하나는 안구건조증으로 눈이 시리고 뻑뻑하며 이물감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 찬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많이 나고 심하면 두통까지 발생한다. 안구건조증은 나이 들어 마이봄샘 기능이 떨어져 눈물 분비가 줄면서 나타난다.

안구건조 증상이 있을 때는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 시 눈을 자주 깜빡거리는 것이 좋다. 밝은 화면을 볼 때는 주변이 너무 어둡지 않도록 간접 조명 등을 켜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망막 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오메가3와 눈 피로 개선에 효과적인 아스타잔틴 등 눈 건강에 꼭 필요한 기능성 식품을 섭취하면 눈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아스타잔틴, 눈 초점 조절 개선에 효과적

노화로 모양체 근육의 조절력이 떨어져 수축이 잘 안 되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을 볼 때 초점 맞추기가 힘들어진다. 이로 인해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이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눈의 초점 기능인 조절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아스타잔틴이 있다. 해양 미세조류 일종인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기능성 원료인 아스타잔틴을 4주간 섭취한 후 측정한 결과 눈 조절근육의 수축 속도와 이완 속도가 각각 50.6%, 69% 빨라졌다. 또한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한다. 눈 혈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된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아스타잔틴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비타민C의 약 6000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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