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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소속팀 나란히 탈락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의 시대가 저무는 것일까. 유럽 최상위 클럽대항전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호날두와 메시 없이 치러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의 호날두는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벌인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하며 팀이 0대1로 지는 걸 지켜봤다. 맨유는 1·2차전 합계 1대2로 뒤져 탈락했다.

앞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하 PSG)의 메시도 지난 10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이 대회 16강 원정 2차전에 선발로 나서 90분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PSG는 1대3으로 졌다. PSG는 1·2차전 합계 2대3으로 밀려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메시는 16강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 시즌 각각 유벤투스(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섰지만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둘이 동시에 이 대회 8강 무대를 밟지 못한 것은 2004-2005시즌 이후 16년 만이었는데, 올해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호날두와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141골 42도움, 125골 36도움을 올리며 역대 득점과 도움 부문 1~2위를 달린다. 우승컵도 호날두가 5번, 메시가 4번 들었다. 기고자 :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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