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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 드레스'입고 연주해 화제… 가수·美 변호사 이소은의 언니

피아니스트 이소연(43·사진)씨가 미 명문 줄리아드 음대 교수로 14일(한국 시각) 임용됐다. 가수이자 미 변호사인 이소은(40)씨의 언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줄리아드 음대는 이소연 교수 등 3명의 신규 채용 소식을 발표하면서 "교육에 대한 열정, 빼어난 지성과 예술성이라는 학교 교육의 사명을 구현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했고 2004년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쿠르와 2010년 나움버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08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주스 봉지를 6000여 조각으로 잘라서 이어붙인 재활용 드레스를 입고 연주해서 화제를 모았다. 이 교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직전까지는 신시내티 음대 교수로 재직했다. 기고자 :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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