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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16일 KB손해보험과의 프로배구 V리그 의정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33(12승 11패)으로 현대캐피탈(승점 32·11승 12패)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전력 우간다 출신 외국인 선수 다우디(27)는 팀 내 가장 많은 3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병역을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한 서재덕(33)도 2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영석(36)은 블로킹 5개를 추가하며 남자부 역대 두 번째로 블로킹 1000개(1004개)를 넘어섰다. KB손해보험의 말리 출신 케이타(21)는 혼자서 48점을 올렸지만 팀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케이타를 제외하면 한성정(26·10득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이다. KB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다.

여자부에선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1·18승 5패)가 김천 홈에서 4위 KGC인삼공사(승점 37·12승 11패)를 3대0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기고자 :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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