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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컨테이너 수출은 지난해 노사분규 여파로 사상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올들어 노사관계가 안정되고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는 올들어 지난 1,2월 두달동안 수출실적이 1억5천4백4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가 늘어났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냉동 컨테이너용 박스는 2천4백만달러어치가 수출돼 2백60%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교역량 증가와 벌크화물의 컨테이너 전환 등으로 컨테이너 수요가 해마다 9~10%씩 늘어나고 있어 생산만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지난해 9억달러이던 수출실적이 올해는 11억~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동남아국가에서 컨테이너를 생산하고 있으나 기술수준이 아직 뒤떨어지는데다 원자재인 철강생산 능력이 없어 아직은 우리제품의 경쟁력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각 컨테이너 생산업체에서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50%씩 늘려잡고 냉동컨테이너 등 고가부가치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