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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셋째 이상 자녀 5000만원

올해 충북 영동군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부는 1억원 이상 지원받는다. 충북 영동군은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 결혼과 임신·출산, 양육, 교육 등에 총 1억2443만5000원을 지원하는 '1억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 국비 지원에다 군비, 도비를 모두 합친 금액이다.

우선, 올해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한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부부에게 1000만원의 정착 장려금을 지원한다. 영동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부부가 대상이다. 혼인신고 1년 후부터 매년 200만원씩 5년간 준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들에게 전세 자금 대출 이자를 200만원씩 최대 3년간 총 600만원 지원한다.

임신·출산 관련 지원금은 총 4707만7000원이다. 다자녀 가구에 전세 자금 대출 이자를 한 해 200만원씩 최대 3년간 600만원 지원한다. 임신축하금과 산전 진료비도 각각 30만원씩 지원한다. 이 밖에 유아 시기 양육을 위해 3380만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교육 분야에 총 2755만8000원을 지원한다.

충북 괴산군은 작년부터 셋째 이상 자녀에게 5000만원씩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1월 괴산군의 한 가정은 기존에 두 자녀가 있는데 쌍둥이를 추가로 출산해 출산장려금 1억원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산후조리비 100만원과 기저귀 비용 월 8만원 등도 지원한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부터 모든 출생아들에게 1000만원의 수당을 지원한다. 그 이전에는 셋째 이상 자녀에게만 900만원씩 지원했는데, 지난해 지원 대상을 모든 출생아로 확대한 것이다. 지원금은 5~6년간 나눠서 준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인천에서 아이를 낳은 부부에게 1억원 이상 지원한다. 올해 태어난 아이가 만 8세부터 18세가 될 때까지 월 15만원씩 1980만원을 지원하고, 돌이 되는 해부터 7년간 매월 10만원씩 84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등을 더해 총 1억원가량 지원한다. 이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7200만원에 인천시 자체 예산 280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 기고자 : 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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