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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남기태 과학기술 인수위원
백경란 사회복지문화 인수위원

한국인 첫 우주선 탑승자로 선정돼 훈련을 받았던 고산(46·사진)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으로 내정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신소재 분야 세계 최초의 연구 기록을 다수 보유한 '40대 과학자' 남기태(4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도 같은 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에는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백경란(60) 성균관대 의대 교수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인사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국민의당 측에서 고씨, 남 교수, 백 교수를 인수위원으로 추천했다"면서 "전문성을 고려한 인선"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2007년 9월 한국인 1호 우주인으로 선정됐으나 탑승할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발사되기 한 달 전인 2008년 3월 외부 유출이 금지된 서적을 복사했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이후 벤처기업을 운영했다.

남 교수는 서울대 재료공학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남 교수는 연구팀을 이끌며 신개념 탄소 중립 연료를 생산하는 데 성공하는 등 세계 최초의 연구 결과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미래의 노벨과학상 후보로 꼽힌다.

백 교수는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에서 윤 당선인의 새로운 코로나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백 교수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서울대병원 내과 전임의, 미국 예일대 의대 감염내과 연구원 등을 지냈다. 기고자 :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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