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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야심작 '오비완 케노비'
예고편 3일만에 1200만회 조회…
시리즈 공개 전 인기 척도로 꼽혀

"다스 베이더가 될 애너킨과 오비완의 운명의 대결이라니…. 난 어릴 적부터 기다려왔다고!"

지난 10일 디즈니의 올해 최대 야심작 '오비완 케노비'의 첫 예고편이 공개됐다. 본 예고편 나오기 전 맛보기로 공개된 1분 46초짜리 영상의 조회수가 공개 3일여 만에 약 1200만회, 유튜브 스타워즈 채널에는 3만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OTT 디즈니+가 5월 25일 전 세계 동시 공개할 예정인 이 드라마는 선한 제다이 루크와 훗날 악의 화신 다스 베이더가 되는 애너킨을 모두 길러낸 제다이 스승 오비완의 이야기다.

콘텐츠 홍수 시대, 예고편에 대한 관심은 흥행 가능성을 예측하게 해주는 '과학'이다. 예고편 인기가 치솟으며 본편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진다. K좀비의 위력을 세계에 확인시킨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도 지난 1월 14일 예고편 공개 뒤 조회수가 1주일여 만에 1000만회를 넘었다. 지금은 1900만회. '오징어게임'의 예고편은 공개 6개월여가 지난 지금 4800만회다.

예고편 조회수가 높은 드라마 리스트는 그대로 각 OTT 서비스들의 최고 기대작 목록이 된다. 사람들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올 하반기 공개할 '반지의 제왕' 프리퀄 드라마 '힘의 반지' 예고편을 한 달 만에 2880만 회 넘게 봤다. HBO맥스가 만드는 '왕좌의 게임' 프리퀄 드라마 '용의 가문'은 5달 만에 약 1550만 회 조회됐다. 디즈니+는 이달 30일 마블의 정신 분열 수퍼 히어로 '문 나이트'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하는데, 예고편이 한 달 만에 3018만회 조회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기고자 :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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