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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靑집무실 이전 방안 연구
윤한홍 의원, 윤석열 핵심 측근
김용현은 수도방위사령관 출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청와대 집무실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에게 팀장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TF에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도 참여한다.

김 전 본부장은 청와대 방어 등을 책임지는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냈다. 김 전 본부장은 대통령 경호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 당선인 측 인사는 "당선인이 윤한홍 의원과 김용현 전 본부장에게 취임 첫날부터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윤 의원은 행정고시 합격 후 서울시에서 18년간 근무한 관료 출신이다. 권성동 의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함께 윤 당선인 측근 3인방으로 꼽힌다. 윤 의원은 대통령 집무실 등 이전에 필요한 정부청사 내 공간과 대통령 관저 확보, 경호 문제 등을 연구한다.

윤 의원과 함께 관련 TF에 참여하는 김용현 전 본부장은 육사 38기로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냈다. 영관급 때 청와대 경비를 책임지는 수방사 예하 경비단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윤 당선인 측 인사는 "김 전 본부장은 수도 방어와 청와대 경비 업무 경력이 풍부해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경호 사항을 집중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본부장은 윤 당선인의 서울 충암고 1년 선배다. 당선인과의 인연과 군 경력 때문에 윤 당선인의 첫 경호처장으로 물망에 올라있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최근 참모들에게 "마땅한 관저를 찾지 못할 경우 지금 자택에서 정부청사로 출퇴근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그 정도로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의지가 강하다"고 했다. 기고자 :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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