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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우리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올해와 내년중에 경제안정기반을 재구축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며,이를 위해서는 이 기간중 실질성장률을 7% 또는 그 이하 수준으로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노동력의 증가둔화 추세를 감안할때 90년대의 잠재gnp(국민총생산) 증가율은 80년대보다 다소 낮은 7.8% 내외로 추정되나,여러가지 경제여건을 고려해 볼때 90년대의 적정 경제성장률은 7.4% 정도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최각규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발표한 7차 5개년 계획기간중의 주요 경제정책과제 라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내수진정책이 더욱 강화되지 않을 경우 올해 성장률은 7.5% 또는 그 이상에 이르고,93년에는 수출증가세의 가속화까지 겹쳐 성장률이 8% 이상으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런 상황이 초래되는 경우,거시경제 목표도 차질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