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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은 민자당 이도선의원과 민주당 김명규후보의 각축 속에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돈만의원이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뒤늦게 가세,예측불허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은 여권이 전남 교두보 확보 순위 의 비중을 두고 있는 곳. 이는 황색돌풍이 휘몰아친 13대 총선당시에도 표차가 1만표 정도로 타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적었을 뿐아니라,지난해 기초-광역의회 선거에서도 민자당 또는 여 성향후보들이 일부 당선됐기 때문이다.

민자당의 이 의원측은 광양제철소를 발원지 로 하여 유권자들의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고조되고 있고,이돈만의원의 뜻밖의 출마로 해볼만한 싸움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민자 이 의원은 "앞으로 5년내에 순천,동광양시,광양군 등 3개 시군을 합쳐 직할시로 승격될 것"이라고 제시하며,광양이 제2의 경제도약 중심지가 되도록 여당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 민주당의 김 후보는 이에맞서 "현재까지의 개발이익이 현지 주민에게 재대로 유입되지 않았다"는 반론을 펴며,결국 당선은 무난하다고 자신.

그러나 낙하산식 공천과 그동안 지역봉사 활동이 전무 하다가 김대중대표에게 의탁한채 표만을 부하고 있다는 비난의 소리가 적지않아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부심. 김 후보측은 어쨌든 김 대표의 19일 방문을 계기로 대세는 판가름날 것으로 자체진단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곳이 접전지역으로 계속 꼽히는 이유는 국민당 이 의원의 등장때문. 당초 그는 불출마쪽으로 입장을 정리,공조직을 김 후보측에 넘기겠다는 뜻까지 밝혔던만큼 그의 출마가 최대변수로 부상한 것이다. 이와함께 김형주-장정환씨 등 두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 및 지지자들의 성향변화 여부도 선거결과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 <김윤수기자>

*후보들이 말하는 나의 이력 /동광양-광양

이도선(민자)=광양군 출신 60세,순천농림고,전남대 농과,89-10-13대의원,광주-전남 발전협의회장,전과없음,재산언급 회피.

김명규(민주)=광양군 출신 50세,진상중-매산고,단국대 경영학과,인천 ymca이사장,김대중대표 보좌역,공군병장,전과없음,재산언급회피.

이돈만(국민)=동광양시 출신,46세,순천고,전남대 정치학과,재미독립신문 편집국장,국회상공위간사,상공위 뇌물외유사건으로 재판계류중,재산 3천만원.

김형주(무)=광양군 출신,51세,광양중-매산고,경희대 행정학과,미골든스테이트대 정치학박사,공무원 연수원 교수,육군병장,전과없음,재산 2억.

장정환(무)=동광양시 출신,34세,골약중-해동상고,경희대 경영학과,민족통일학회연구원,bbs청소년 선도활동,단기사병,재산 언급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