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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화의원(민자)과 한영애씨(민구)간의 단조로운 재대결이 예상됐으나,봉두완 전 의원(국민)이 13대 공천탈락의 한을 풀겠다며 가세,백중지역으로 변모했다.

선거의 귀재 로 불리는 서 의원의 조직 과 한씨의 바람 ,봉 전 의원의 인기 가 맞부딪히고 있는 형국.

특히 서 의원과 봉 전 의원은 지난 13대 민정당 공천당시 승자 와 패자 로 희비가 엇갈렸던 관계인데다,국민당의 재력을 업은 봉 전 의원의 조직빼내기 로 양자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서 의원은 사돈 관계인 한국화약그룹,봉 전 의원은 정주영대표의 현대그룹으로부터 각각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어 재벌그룹간 대리전 양상도 가미.

이곳에선 이전을 앞두고 있는 미군기지 활용방안을 놓고 후보간 공약 경쟁도 치열.

서 의원은 서울 시청을 용산으로! 란 슬로건을 내건 반면,한씨는 서민아파트-탁아원 등이 들어서는 가족공원화를,봉 전 의원은 순수 시민공원화를 주장.

정통 내무관료 출신 서 의원은 가급적 정치이슈는 피한채 4년간 콘크리트처럼 다져온 공조직(3만명)을 가동,야당바람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전략. 서 의원은 "말만하는 사람은 안된다"며 자신의 13대 공약실천 성적표 를 제시.

한씨는 3당 야합심판 등 정치공세와 아울러,여성후보의 특장을 활용,물가문제 쟁점화를 시도중.

갑작스런 정치적 변신이 부담인 봉 전 의원은 북방외교 과소비 등 민주당보다 더 강도높은 6공 비판을 통해 여당이미지 불식에 노력중.

신정당의 김동주후보와 민주당 공천 탈락자인 설송웅씨(무소속)는 계파-보스정치 청산 을 부르짖으며 정치혐오 계층을 파고들고 있고,무소속의 엄금자-정한성씨도 열심. <심랑섭기자>

*후보들이 말하는 나의 이력 /서울 용산

서정화(민자)=충무출신, 59세,통영중-고,서울 법대,충남지사,내무장관,12-13대의원,학도병,전과없음,10억원.

한영애(민주 여)=화순출신,51세,학력 답변거부,평민당 당무지도위원,13대 출마,재산 답변거부

봉두완(국민)=황해 수안출신,57세,경복중고,연대 영문과,tbc앵커,11-12대의원,징집면제,전과없음,6억원.

김동주(신정)=서울출신,38세,용산중-고,국민대 국문과,박찬종의원 비서관,징집면제,전과없음,2천만원

설송웅(무)=서울출신,49세,중동중-고,동국대 수학과,동우건설회장,육군병장,전과없음 2억원.

엄금자(무 여)=서산출신,40세,창덕여중-고,단대 행정과 대학강사,전과없음,미혼,1억원.

정한성(무)=서울출신,32세,동양중-장훈고,한대 영문과,영어강사,해병하사,전과없음,2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