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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드가, 로트렉, 피카소등 우리에게 친숙한 인상파 화가들의 오리지널 회화를 볼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 관훈동의 가나화랑(02-734-4093)이 개관 13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인상파에서 추상표현주의까지」전. 지난 8일 개막해 25일까지 계속된다.

스위스의 바이엘라컬렉션의 협찬과 개인 수장가들의 출품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인상파뿐 아니라 입체파, 초현실주의, 추상표현주의등 20세기 서양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주요 사조와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서울에서 볼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상파에서는 「인상주의」라는 용어를 처음 탄생시킨 클로드 모네의 1941년작 「수련」(1백50호)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것을 비롯, 에드가 드가의 「목욕후의 아침식사」, 피에르 보나르의 「작은 폭포」, 틀루즈 로트렉의 「미스 메이 벨포트」등 수작들이 선을 보였다.

입체파로는 파블로 피카소의 「화가와 모델」(1백50호), 페르낭 레제의 「구성i」(3백호)이 볼만하다. 초현실주의 회화로는 파울 클레의 「나선형의 생명체」, 추상표현주의에서는 미국 태생의 잭슨 폴록과 샘 프란시스 작품등이 망라됐다.

전시작가 18명중 사이 톰블리, 로버트 마더웰, 르네 마그리트, 조셉 알버스의 회화도 눈여겨 볼만하다.

서울전에 이어 일본 도쿄에서 순회전시된다.

유료 전시회로 대인 2천원, 소인 1천5백원, 단체 1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