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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지역구 및 전국구 후보자 등록이 10일 오후 마감됐다.

등록 마지막날인 이날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사람은 모두 1백13명이다. 이로써 이번 총선에는 모두 1천51명(후보자 사퇴1명 제외)이 출마,4.4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13대 총선의 4.7대1보다 낮아진 것이다. 민자당은 2백37개 전지역구에서 등록했고 민주당은 2백25명,국민당은 1백89명,신정당은 1백11명,민중당 52명,공명민주당 12명,무소속 2백25명(전체의 2%)이 등록을 마쳤다.

국민당의 정주일후보(예명 이주일)도 이날 등록했다. 전국구는 민자당 54명,민주 50명,국민 32명,신정 14명,민중 5명 등이 각각 등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9명이 등록,9대1의 경쟁률을 보인 광명이며,최저는 2명이 등록한 성주-칠곡 여주 등이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평균 6대1의 경쟁률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제주가 3대1로 최저다.

총선 경쟁률이 예상을 밑돌게 된 이유는 지자제 선거를 통한 정치지망생 흡수 및 심화된 정치불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참여정당 6개는 유신시설인 9-10대(각3개정당)를 제외하고는 8대 총선때와 함께 가장 적은 숫자이다.

민자당은 후보등록을 마친 이날 전국구 공천자 54명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공천자대회를 열어 총선승리를 다짐한뒤,전국구 후보를 연고지역별로 배치했다.

한편 후보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12일부터 합동연설회가 전국에서 개최되며,이번 선거에 새로 도입된 후보자 경력방송이 11일부터 투표일 직전인 23일까지 kbs 1tv와 1라디오를 통해 1회씩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