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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9일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 에서 고위급회담 정치분과위원회 제1차회의를 열고 남북화해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으나 협의절차 에 대해 의견이 맞서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27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남북합의서 제1장 화해부문의 각조항별 이행과제를 선정한뒤 이행합의서를 순차적으로 채택,실천해 나가자고 제의하는 한편 판문점 연락사무소 구성-운영 방안을 오는 5월5일 열리는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발효시키자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화해 부문의 실천과제를 포괄한 부속합의서와 연락사무소,정치공동위원회의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등 3개 문건을 일괄채택,동시 실천하자고 주장했다.

우리측은 이날 이동복위원장의 기조발언을 통해 상대방 국가원수 등 특정 인사나 체제에 대한 비방 행위를 우선 중지할 것과 화해부문 실천을 위한 쌍방법률적-제도적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남북법률공동위원회 를 발족시킬 것을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