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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창 국방부장관은 최근 14대 총선과 관련,"정치인 부대방문 통제지침(지시) 을 각 군에 시달,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의원-정당인 등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은 여-야를 막론하고 각 부대에 출입시키지 말도록 지시했다. 최 장관은 이 지침에서 "최근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각 부대를 공식-비공식으로 방문,군 본연의 임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이를 철저히 통제하라고 강조 했다. <관련기사 30면>

이 지침은 또 정치적 목적이거나 정치인이 주관하는 행사의 현역군인 참석과 정치 유인물의 부대반입 금지도 지시했다.

한편 각군 및 국방부 직할부대 인사참모(장관급 장교)들은 지난달 24일 제 14대 국회의원선거업무 기본계획 을 마련,군이 선거에 개입함으로써 장병들에게 양심선언 등의 빌미를 주지않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군 인사참모들은 일부 과잉충성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투표행사에 영향력을 끼치는 행위를 금지하며,타인에게 자신의 의사를 강요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석에선 선거에 관해 의견을 나눌수 있지만 공석에서는 선거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논의를 금지한다고 규정했다. 최근 국방부와 각군의 이 같은 유례없는 공명선거 강조 움직임은 작년초 개정된 군인 복무규율 제18조 군의 정치적 중립 사항을 처음으로 구체화시켜 적용시키는 것으로 해석돼 성공여부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