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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유망주 김다은(17), 이채운(16), 최가온(14)이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김다은은 9일 스위스 레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78점을 따내며 미국 캐서린 그레이(75.3점)를 누르고 정상에 섰다. 이채운은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4.5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87.0점의 시게노 슈이치로(일본)였다. 같은 종목 여자부에 나선 최가온도 94점을 획득, 베아 김(84점·미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채운과 김다은은 지난달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큰 대회 경험을 쌓은 끝에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한국의 차세대 스키 유망주 자리를 확고히 했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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