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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대선 개표방송 '결정 2022'

TV조선이 9일 오후 6시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 '결정 2022'에서 첨단 기술로 구현한 대규모 세트장과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를 만난다. TV조선은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 방송 때 국내 개표 방송 사상 처음으로 방탄소년단·슈퍼주니어 등 K팝 스타들의 무대에 쓰는 입체 영상 기술을 사용해 후보들이 방송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듯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번 개표 방송에선 확장 현실(XR· eXtended Reality) 기술로 후보들이 스튜디오에 실제로 출연한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선거 방송이 후보들의 동작에 배경을 입히는 정도였다면, '결정 2022'는 후보들의 살아있는 표정과 세밀한 몸동작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전한다. 사전에 카메라 수백 대로 후보들을 360도 입체 촬영한 결과다.

방송 무대는 실내 세트장을 넘어 야외로 확장한다. 신동욱 앵커가 도심을 배경으로 차를 타고 높은 빌딩 사이를 질주하면서 건물 크기로 확대 구현한 대통령 후보들을 만난다. 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배경의 스튜디오를 가상으로 구현해 시청자들이 한강변 카페에서 편안하게 방송을 시청하는 경험도 선사한다.

TV조선은 정교한 방송 예측 시스템에 더해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창구인 '빅데이터룸'을 새로 만들었다. 개표 상황에 따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유권자 의견을 방송에서 소개한다. 또 지역별·세대별 심층 분석을 제공해 개표 중에도 시청자가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여야 후보가 자택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당선인 신분으로 귀가할 때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시청자 눈앞에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고자 : 이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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